주로 ‘Environmental’에 방점을 찍고 있던 ESG가 점차 Social과 Governance에도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공시 의무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과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ESG 공시 의무화 등 관련 법과 규제를 강화되는 가운데 인적자본 정보를 기업의 중요 자산 가치로 인식하는 추세가 강화되면서 국내 기업의 선제적 대응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저희 BSI는 이러한 시대적 흐름과 요구에 빠르게 대응하고자 ‘ESG 글로벌 공시 흐름과 ESG 경영에서의 ISO 30414 기반의 인적자본 경영’을 주제로 웹세미나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날 웹세미나는 신청자가 약 200명에 달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 되었습니다. 이번 웨비나는 글로벌 ESG 이니셔티브와 미국, EU, 일본 및 국내에서 인적자본 공시에 대한 기준을 어떻게 제시하고 있는지와 ISO 30414 인적자본의 내부 및 외부 보고 기준을 기반으로 ESG 경영에서 인적자본경영의 의미와 중요성까지 포함하는 내용을 다루었습니다.
Session 1 인적자본과 지속가능성 공시 (Human Capital and Sustainability Disclosure)
BSI Korea의 지속가능성경영보고 분야 Product Manager인 이정우 위원이 진행한 첫 번째 세션에서는 글로벌 인적자본 공시 의무와 현황과 미국, 일본, EU에서 인적자본 공시 의무화 기준울 어떻게 제시하고 있는지 설명했습니다. 이번 웨비나 참석자 가운데 ESRS에서의 인적자본 공시 기준에 대해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이 계셨는데요, ESRS의 Social 부문은 4개 항목 32개 지표로 구성되어 있고, 그 중 인적자본 항목은 2개 분야 22개 지표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자체 인력 분야가 가장 많은 17개 지표를 갖추고 있음을 설명하였습니다. ESRS는 기존의 GRI 표준과 상호운용성을 최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GRI 표준과 ESRS 공시 항목의 matching index를 발표하는 등 기존에 지속가능성 조직이 활용하던 지속가능성 공시 표준을 근거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음을 언급하였습니다. 그러면서 ESG 관련 인적자본 정보를 외부에 공시해야 한다는 흐름은 국내도 예외가 아니며 금융위원회는 2021년 초 주요 기업의 ESG 보고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발표했고, 24년 4월 KSSB의 공시 초안이 발표될 예정임을 설명하였습니다.
이정우 위원은 직원 정보가 그동안 기업 내부에 조용히 감춰져 있었다면 지금은 회사가 구성원에게 어떻게 투자하고 경영하고 있는지 정량적인 데이터를 외부에 공개해야 하는 것이 제도로 강제되고, 이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확산되면서 기업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임을 밝혔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무엇을 (구체적으로 인적자본 관련 어떤 항목을), 얼마나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까지), 어떻게 (어떤 방식과 유형으로) 공개해야 하는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는데 이 관점에서 인적자본 정보 공시 압박에 직면한 기업들이 활용하는 것이 ‘국제표준 인적자본 보고서 가이드 ISO 30414’라고 강조하였습니다.
Session 2 인적자본 경영 – ISO 30414 활용 (Human Capital Management based on ISO 30414)
이어진 두 번째 세션에서는 꿀벌기업지원센터 김현식 센터장님의 ESG 관점에서의 ISO 30414 기반 인적자본경영의 중요성에 대한 강연이었습니다.
‘소모되는 도구’로서의 인적자원 (Human Resource)이 아닌 기업에서 ‘투자하고 관리’하는 인적자본 (Human Capital)으로의 초점의 이동이 필요한 시점이며, ESG 경영에서 직원은 관리의 대상인 객체로서, 그리고 ESG 경영 내재화 및 문화를 정착시키는 주체로서 존재하고 있음을 설명하였습니다. ISO 30414의 11개 핵심영역과 58개 지표를 보여주면서 특히, 우리 기업은 ISO 30414를 적용하는 것이 아닌 ‘활용’을 해야한다고 강조하며 기계적인 공시에 대한 주의를 요구한다고 했습니다. 예를 들어, 여성관리자 비율을 공시할 때 단순이 최근 몇 년간의 관리자 비율 %만 공시하는 것이 아닌 기업의 인재 성장 지원, 여성 관리자 비율 성장 목표 제시, 달성 프로그램, 계획 등을 세부적으로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이는 이미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 시에 우리 기업들이 이미 진행하고 있는 이중중대성 평가를 통해 수많은 이슈의 우선순위를 결정하여 대응하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함을 역설하였습니다.
웨비나 후 ‘인적자본 공시와 관련된 좋은 강연이었다’, ‘ISO 30414에 대한 더 자세한 설명을 듣고 싶다’는 피드백이 많았습니다. 저희 BSI는 ISO 30414:2018 인적자본경영 실무자 과정 (사례실습) 을 올해 6월 첫 오픈할 예정입니다. 이번 웨비나에서 강연해주신 김현식 센터장님께서 다년간의 HR 업무 및 CSR 부서장으로서의 경험을 녹여 3일 교육과정을 진행합니다. 특히 ISO 30414의 각 지표들에 대한 정의와 산출기준을 확인하고, 기업 사례 케이스 스터디와 실제 우리 조직에서 활용을 할 수 있도록 현장 미니 보고서 작성하는 실습까지 포함되어 인적자본 경영와 보고에 고민이 많으신 담당자분들께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사료됩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 드립니다.
본 웹세미나에 참석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웨비나 녹화 영상을 무료 온디맨드 웨비나로 업로드될 예정입니다.
BSI 블로그에 개재된 모든 글의 무단 복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반드시 출처를 남겨주세요.
- 1901년에 설립되어 현재 120년의 역사를 보유한, 세계 최초의 국가표준 제정기구
- ISO(국제표준화기구)의 창립 멤버로서, ISO 이사회 및 CEN(유럽표준화위원회) 이사회의 영구 이사 자격 보유
-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 ISO 27001(정보보호경영시스템) 등 주요 국제표준의 근간 문서를 다수 발행
- 영국의 왕실 인정 기구(Royal Charter)이자, 영국 국가표준 제정기구(NSB)
- 표준에 대한 가장 경험이 풍부한 기관으로서, 전세계 193개국 86,000여 고객과 협업
- 미국 및 영국 시장점유율 1위에 해당하는 국제표준 인증기관으로서, 조직의 리스크관리, 성과개선, 비용절감, 지속가능성 보장을 지원하기 위한 표준 개발, 인증, 심사, 교육 전문 기관
- 전세계 70여 BSI 사무소 보유로 글로벌 사업장 동시 대응 가능 및 브렉시트에 따른 시장 변화를 즉각 지원 가능한 거의 유일한 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