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자산운용사로 현재 7조 달러 상당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블랙록(Black Rock)이 얼마전 ‘CEO’들에게 Letter를 보냈습니다. (편지 원문 읽기)

주요 내용은, 기후변화 및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위험 조직군으로 분류가 되면 투자를 박탈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특히 블랙록은 기후변화가 미국의 지방채, 부동산, 전력설비 등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면서 기후변화가 투자 포트폴리오에 미칠 위험이 그동안 저평가되어 왔음을 지적해왔습니다.

이와 같은 흐름은, 블랙록 뿐 아니라 많은 기관투자자들이 환경파괴, 탄소배출 관련 회사에 대한 투자비중 감축을 선언 및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과 일본 다이치생명에서는 석탄화력발전 회사에 대한 신규투자, 연장 금지 및 기존 투자 회수 등, 기업-정부-공공기관-금융권 모두에서 이와 같은 흐름을 지지 및 더 확산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지속가능성에 대한 BlackRock의 지속적인 시도 및 해외 주요 국가의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다양한 시도처럼, 국내에서도 초기 단계지만 점진적인 시도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리스크에 대해 정부는 ‘2030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 수정안’을 발표하였으며, 금융업산업 전반에서 ‘기후금융’이라는 이름으로 성장동력을 모색 중인 가운데 국내 자산운용회사들은 관련 상품 출시 등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하여 시장을 점진적로 형성하고 있습니다.

미래이자 동시에 아주 현실적인 문제가 된 이러한 기후변화 및 지속가능성에 대한 이슈를 이제는 모든 조직에서 점진적으로 이해하고 대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The NewYork Times에 소개된 BlackRock의 letter및 기후위기에 대한 글

관련 링크 1: BlackRock C.E.O. Larry Fink: Climate Crisis Will Reshape Finance
https://www.nytimes.com/2020/01/14/business/dealbook/larry-fink-blackrock-climate-change.html
관련 링크 2: Larry Fink Isn’t Going to Read Your Sustainability Report
https://hbr.org/2020/01/larry-fink-isnt-going-to-read-your-sustainability-report
관련 링크 3: Blackrock embraces sustainability
https://www.taylorhopkinson.com/blackrock-embraces-sustainability/

기후변화와 지속가능성에 대한 트렌드

기후 변화의 위기는 급격히 증가되고 있고, 이제 우리도 직접적으로 기후로 인한 자연 재해의 규모와 빈도의 증가를 접하면서 이를 더욱 증명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이는 너무 갑작스럽거나, 예상치 못한 변화가 아닙니다. 가장 급격한 변화는 오히려 블랙록(Black Rock)의 편지와 다른 최근의 이니셔티브들에서 증명되었듯이 금융계가 그 문제에 부과한 심각성과 긴급성에 있습니다.

투자자와 보험사 등 금융계는 ‘기후 위험은 투자 위험’ 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자본 시장은 그들의 투자에 대한 인지된 리스크를 기반으로, 기후 변화보다도 더 빨리 움직일 것입니다.

불행히도 대다수의 기업들은 기후와 관련된 위험이 그들 조직의 평가에 미치는 영향을 아직까지 모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가 귀사에게는 어떤 의미일까요?

귀사는 이미 온실가스(GHG) 배출량에 일정 책임을 지고 있거나, CDP,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또는 SASB(Sustainability Accounting Standards Board)와 같은 기준에 따라 배출량을 감축 혹은 보고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아니면 일부 조직은 이제 막 이러한 조치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을 수도 있습니다.

귀 조직에게 있어 큰 변화는 진행중인 사업에서 나오는 현재의 배출량에 대한 관심이 아니라, 기후 변화로 인해 사업에 미치는 미래의 영향에 관한 것입니다.

한때는 환경과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한 기분 좋은 노력 차원으로 인식되던 일들이, 이제는 점점 불확실하고 취약한 환경에서 비즈니스의 미래 가치를 예측하기 위해 애쓰는 투자자들에 의해, 비즈니스의 필수 요소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동성은 물리적 환경뿐만 아니라 변화하는 규제 요건과 고객의 기대치를 통해 표현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변화된 투자자의 기대는 현재의 배출량에 대한 책임에서 확대되어, 잠재적인 미래 기후 영향에 대한 준비를 포함합니다.

이것은 또한 향후에 재무보고에 포함토록 요청될 잠재적 자료의 범위도 확장시키게 됩니다. 이러한 잠재적 영향은 물리적 인프라 손상부터, 증가된 공급망 와해 비용, 규제적 요구사항 또는 고객 및 직원 태도 변화로 인한 비용 및 손실까지 다양할 수 있습니다.

당장,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BSI의 지속가능성 실천 요강에서는 BlackRock의 Call to Action에 맞추기 위해 취할 수 있는 몇 가지 초기 단계를 권장합니다.

현재 사용 중인 온실가스 감축 보고서를 리뷰하고, SASB 표준 중 귀사의 섹터에 해당하는 부분에 대한 보고서 작성을 검토하십시오. 이러한 표준은 가장 관련성이 있는 영향을 반영하기 위해 분야별로 다양하게 존재하기 때문에 적합한 항목에 따라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기후 관련 금융 공시에 관한 태스크포스(TCFD)도 기후변화와 관련된 중요도 위험의 보고에 대한 의미 있는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으니 참조하면 도움이 됩니다. 저희 BSI는 귀사의 노력을 지원하고 현재의 노력과 공시가 어떻게 이러한 요구사항에 부합할 수 있는지를 점검하는 데 도움을 드립니다.
중요도 평가를 업데이트하여 조직의 인프라, 전략, 평판 및 재무 수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후 관련 위험과 기회를 포함하십시오.
잠재적인 미래가 사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모델링하기 위한 ‘시나리오 계획에 대한 일관된 관행’을 확립하십시오. 영향의 범위는 매우 넓기 때문에, 이것은 여러 전문가의 견해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영향은 매우 장기적이기 때문에, 이를 뒷받침하는 문화적, 행동적 변화를 필요로 하는 통일된 일련의 관행을 바탕으로한 강력한 경영시스템을 필요로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예측을 조직의 계획, 숙련도 향상 및 투자 전략에 포함시키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