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2개 조직 신설 컨설팅 강화… 시장 공략 기반 마련
BIM 국제표준 ISO 19650·ISO 9001 취득… 전 분야 전문성↑

TOMORROW LAND팀 역설계·모듈러 시공 선봬
설계 BIM·시공 BIM 분야 체계화로 사업 영역 확대

라인테크시스템(대표이사 심재관)이 소프트웨어 판매에 그치지 않고 BIM 용역 서비스 회사로 탈바꿈한다. 이 회사는 최근 관련 조직 2개를 신설하고 BIM 용역 서비스 사업을 시작했다. 또 설계부터 용역서비스, 교육까지 BIM 전 분야에 전문성을 강화하며 시장 공략에 나선다.
 
■ BIM 국제인증 취득 

라인테크시스템은 BIM 전문성을 갖추고 관련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라인테크시스템은 7월 10일과 10월 12일 인증기관 BSI(영국표준협회)로부터 ISO 9001(품질 경영시스템)과  ISO 19650(BIM정보관리)을 각각 취득했다.

지난 11월 9일에는 라인테크시스템 사옥 7층에서 ISO 국제인증 획득을 위한 경과보고에 이어, 국제표준인증서 수여식도 진행했다.  

수여식에 참석한 BSI KOERA 임성환 대표이사는 “ISO 인증을 위한 ㈜라인테크시스템의 노력과 열정, 이러한 노력들이 향후 BIM정보관리시스템 분야에서 훌륭한 비즈니스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BS 1192시리즈 및 PAS 1192-2의 규격을 기반으로 하는 ISO 19650은 건설 자산정보를 전체 라이프 사이클 동안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국제표준을 말하는데, 라인테크시스템의 BIM 정보관리체계는 ISO 규격의 요구사항을 충족, 운영되고 있음을 현장심사에서 확인했다”며, “앞으로 BSI와 라인테크시스템이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유지, 좋은 동반자 관계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ISO는 지속성장을 지원하고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및 사회적 발전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ISO 19650 인증은 글로벌 수준의 BIM정보 관리 시스템을 운영함으로써 내·외부에 표준 획득의 능력을 알리는 중요한 기준으로 알려져 있다.  

라인테크시스템 심재관 대표이사는 이날 수여식에서 회사가 지향하는 미래 향방의 소견을 밝히며, 협업을 위한 BIM 정보관리 시스템의 비중과 업계의 지속성장에 요구되는 상호 동반자적 가치관에 대해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ISO 19650 체계는 단순한 폴더 저장 방식이 아니라 상호 협업이 가능한 유기적인 기반 체계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번 인증을 계기로 지속 가능한 발전에 노력하고 업계에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킴과 동시에 동반자적 성장을 이뤄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올해 통과된 ISO 인증이 단발적인 계기에 그치지 않고, BIM 정보관리시스템이 요구하는 규격을 충족시키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교육환경 조성을 통해 이해관계자 간의 협업 환경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제인증서의 취득을 계기로 (주)라인테크시스템은  ISO 19650-2:2018에 따른 디자인, 디자인 관리, 프로젝트 관리 및 모델 제작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향후 해외 수주 시 이해관계자로부터 높은 신뢰도를 구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외 비즈니스 부문에서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BSI가 개발한 영국의 UK BS119의 규격을 기반으로 하는 ISO 19650은 최초 디자인 설계 단계부터 공사, 유지보수, 철거에 이르기까지 전체 라이프 사이클에 걸쳐서 건설 자산의 관련 정보를 빔을 이용해서 효과적으로 관리함을 목적으로 하는 권위 있는 국제 표준이다. 

라인테크 시스템이 ISO 19650 인증을 획득했다는 것은 글로벌 수준의 정보 관리 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고 있음을 대내외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모든 이해관계자의 무한한 신뢰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적으로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VBG그룹 이어 TOMORROW LAND팀 신설 

라인테크시스템은 내부조직을 신설했다. VBG그룹과 TOMORROW LAND팀을 새롭게 구성하고 BIM 서비스 용역에 나선다.

VBG그룹은 가상 설계 그룹으로 BIM 용역 서비스, TOMORROW LAND팀은 역설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라인테크시스템이 새롭게 발족한 TOMORROW LAND팀은 갈수록 복잡하고 비정형화된 건설구조물을 BIM 전문솔루션과 3차원 첨단 캡쳐 장비를 활용해 건물의 전체 생애주기에서 문제점을 찾아내고 사전에 차단하는 완벽한 구조물 설계 및 시공방법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괄목할 만한 성과물을 도출해 왔다.

TOMORROW TEAM팀은 기존 2차원 도면의 정보전달 한계를 극복하고 효율적이며 정확한 3차원 설계정보를 시공자까지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빈번하게 발생하는 설계변경에도 신속한 변경작업이 가능하며 광범위한 호환성(Data Interoperability)을 바탕으로 타 공종과 이상적인 협업을 수행했다. 이를 통해 전체 공사기간을 단축함으로써 획기적인 공사비 절감을 달성할 수 있다.

BIM데이터를 공동작업, 타 공종간의 완벽한 호환, 스캔데이터와 함께 사전에 검증작업을 수행하고 측량데이터와 결합해 시공 전 정밀 계측 및 검측에 활용 가능케 했다.

TOMORROW LAND팀은 정도관리 솔루션인 Precision build를 통해 Reality Capture와 Dimension Control 기술을 신속하게 현장에 적용해 시공검토, 시공검측, 시공검증을 수행한다. 이는 실시간으로 발생하는 다양한 현장의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 시공능력을 극대화하는데 커다란 역할을 하고 있다.
TOMORROW LAND팀에서 선보이는 역설계 서비스는 Reality Capture를 통한 작업이다. Reality Capture는 다양한 기술을 사용해 물리적 세계를 캡처하고 디지털 형식으로 변환하는 작업이다. 3D Scanner, LiDAR(Light Detection and Ranging), 드론 및 사진 측량과 같은 고급 도구들을 통합한다. 실제 물체 또는 환경을 매우 정확하고 상세하게 현실과 동일하게 표현한다.

응용분야도 다양하다. 리얼리티 캡처의 주요 응용 분야 중 하나는 건축 및 건설이다. 기존 구조물 또는 조경의 정밀한 3D 모델을 생성할 수 있는 기능은 설계 및 계획 단계를 간소화해 오류를 줄이고 전반적인 프로젝트 효율성을 향상시킨다.

리얼리티 캡처는 엔지니어링 및 제조 부문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실제 프로토타입의 정확한 디지털 복제본을 통해 엔지니어는 실제 생산이 시작되기 전에 설계를 평가하고, 잠재적인 결함을 식별하고, 제품을 최적화할 수 있다. 

캡처는 가상 및 증강 현실 경험의 핵심이다. 몰입형 게임 환경에서 부동산 가상 투어에 이르기까지 이 기술을 통해 사용자는 현실 세계를 밀접하게 반영하는 디지털 세계와 상호 작용할 수 있다.
문화유산과 유물은 리얼리티 캡처를 통해 꼼꼼하게 보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귀중한 역사의 조각들을 디지털 형식으로 미래 세대가 연구, 공유 및 경험할 수 있다.

■ OSC 서비스도 선봬

라인테크시스템은 OSC도 선보인다. 

심재관 대표는 “최근 몇 년 동안 건설 산업은 전통적인 건축 방법에 도전하는 혁신적인 접근 방식인 Off-Site Construction의 부상으로 패러다임의 전환을 목격했다. 모듈러 구조 또는 조립식이라고도 하는 이 방법은 건설 현장에서 멀리 떨어진 건물 구성 요소 또는 전체 구조물을 제조한 다음 현장에서 조립하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Off-Site Construction의 주요 이점 중 하나는 프로젝트 일정이 크게 단축된다는 것이다. 통제된 환경에서 구성 요소를 제작함으로써 건설 팀은 프로젝트의 여러 단계에서 동시에 작업할 수 있다. 이 병렬 건설 접근 방식은 건설 프로세스를 가속화할 뿐만 아니라 기상 조건의 영향을 최소화해 보다 예측 가능하고 효율적인 건설 일정을 보장한다”고 말했다. 

OSC는 효율성과 속도를 높임으로써 공기 단축에서 오는 비용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Off-Site Construction은 제어된 제조 공정을 통해 보다 정확한 재료 사용이 가능해 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다. 모듈식 구성 요소를 재활용하고 용도를 변경할 수 있는 능력은 보다 지속 가능한 건설 수명 주기에 기여한다. 

출처: 이경옥 기자, “라인테크시스템, 설계·시공 BIM 토탈서비스… 새 도약 나섰다”, 국토일보, 2023/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