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BIM을 활용해 건설 중인 말레이 KL118타워 [삼성물산 제공]

ISO 19650은 전 세계 적으로 많은 인증 사례를 이미 보유하고 있는 국제표준입니다. 특히 UAE, 사우디 시장 등 국제 시장에서 관련 표준을 자국 표준화하여 입찰의 기준으로 삼거나 강제화하는 사례가 이미 시장에서는 일반화되고 있습니다. 2018년 발행되어 BIM에 대한 조직 내 정보관리 운영체제를 위한 표준으로, 전신 문서인 BS 1192 및 PAS 1192-2 등 영국 BSI에서 개발한 표준을 바탕으로 ISO로 승격화된 표준입니다. 현재 ISO 19650-1, 2, 3, 5가 발행되었으며 현재 4 시리즈는 개발중에 있습니다. BSI는 BIM 표준에 대한 검증 및 인증 경험이 6년 가까이 되며, 현재까지 관련 인증서를 300건 넘게 발행하여 BIM 과 관련한 가장 많은 인증 경험과 표준 제정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삼성물산, 국내 건설사 최초 ‘BIM 국제표준 인증’ 획득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빌딩정보모델링(BIM) 국제표준인 ‘ISO 19650’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BIM 국제표준(ISO 19650)은 국제표준화기구(ISO) 창립 멤버인 영국왕립표준협회(BSI)가 제정한 것이다. 2018년 8월 국제표준으로 정식 발행됐다. BIM 기술에 대한 활용이 크게 늘고 있는 상황에서 표준화된 기준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BIM 정보관리 운영체제에 대한 글로벌 기준을 규정했다.

ISO 19650은 BIM 분야 정보요구사항, 프로젝트 사례 등 총 26개 분야에서 엄격한 심사를 통과해야 힌다.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150여개의 기관과 업체만이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이마저도 대부분 유럽과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인증 사례가 많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그 가치가 더 높다.

삼성물산은 지난 2010년 BIM 전담팀을 발족한 뒤 현재 ENG센터 산하 BIM 그룹을 중심으로 각 상품별, 공종별 산재돼 있던 BIM 업무 지침을 표준화하고 프로세스를 일원화하는 등 BIM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입찰부터 설계, 시공에 이르기까지 프로젝트 전 과정에서 글로벌 수준의 BIM 정보관리 능력, 표준화된 기술과 품질, 전문기술인력 역량 등을 국제적으로 공식 인정받게 됐다.

또 BIM 역량 보증을 필요로 하는 신규 시장 진출 확대가 예상된다. 실제 싱가폴, 홍콩, 사우디 등의 국가가 ISO 19650을 기준으로 BIM 국가 지침을 개정했다. 또 다수의 국가가 공공 사업 발주를 중심으로 BIM 인증 보유 여부를 확인하거나 BIM 국제표준을 준수할 것을 요구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삼성물산은 최근 수주한 대만국제공항을 비롯해 방글라데시 다카국제공항과 말레이시아 KL118, 싱가포르 CR112 지하철 공사 등에 BIM 역량을 집중해 공사를 수행 중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대표적인 BIM 기술 활용 프로젝트. 유럽 최고층 빌딩 ‘러시아 락타(Lakhta)센터’ (462m, 88층). (그래픽=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ISO 19650 인증은 국내 건설업계 최초 획득이라는 데 의미가 크다”며 “단순히 BIM을 활용한 설계와 시공성 검토를 넘어 공정, 원가 등 총체적인 유지관리 플랫폼으로 적용분야를 확장해 세계 건설 무대의 BIM 기술 리더로서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이번 인증 획득으로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2015) ▲품질경영시스템(ISO 9001:2015) ▲석유화학 및 천연가스분야 품질경영시스템(ISO 29001:2020) ▲안전보건시스템(ISO 45001:2018)의 인증에 더해 총 5개의 ISO 국제표준 인증을 보유하게 됐다.

기사 원문 출처

홍국기 기자, “삼성물산, 국내 건설사 첫 빌딩정보모델링 국제표준 인증”, 연합뉴스, 2021/6/24 https://www.yna.co.kr/view/AKR20210624052100003?input=1195m
박성환 기자, “삼성물산, 국내 건설사 최초 ‘BIM 국제표준 인증’ 획득”, 뉴시스, 2021/6/24 https://newsis.com/view/?id=NISX20210624_0001487754&cID=10401&pID=10400
강민혜 기자, “삼성물산, BIM 국제표준 획득”, 디지털데일리, 2021/6/24 http://www.ddaily.co.kr/news/article/?no=216747
박지영 기자, “삼성물산, 업계 최초 BIM 국제표준 인증”, 뉴데일리경제, 2021/6/24 http://biz.newdaily.co.kr/site/data/html/2021/06/24/2021062400048.html
노제욱 기자, “삼성물산, 국내 건설사 최초로 ‘BIM 국제표준 인증’ 획득”, 서울파이낸스, 2021/6/24 http://www.seoulfn.com/news/articleView.html?idxno=423473
이경운 기자, “삼성물산, 국내 건설사 최초 BIM 국제표준 ‘ISO 19650’ 획득”, 국토일보, 2021/6/24 http://www.ikld.kr/news/articleView.html?idxno=236490

Samsung C&T wins the BIM int’l standard for 1st time among domestic builders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BIM 기술을 활용해 시공한 ‘러시아 락타센터’ 전경. (사진=삼성물산) Lakhta Center in Russia (462m, 88 stories) is the tallest building in Europe built by Samsung C&T. / Courtesy of Samsung C&T

Samsung C&T announced on June 24 that it has become the first Korean construction company to receive a 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BIM) certificate. The international standard on BIM (ISO 19650) was established by the British Standards Institution (BSI), a founding member of the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 (ISO). The standard was recognized as an international standard in August 2018.

To obtain a BIM certificate, a company must pass rigorous screening in a total of 26 areas, including information requirements in the BIM field and project cases. Only 150 institutions and companies around the world have obtained the certificate. Companies in Europe and the Middle East mainly received the certificate, so the value of the certificate is higher in Asia and the Pacific region.

“This certification duly recognizes our building information management capabilities, standardized technology and quality, and professional skills throughout the project execution process from bidding to design and construction,” the company said.

In fact, countries such as Singapore, Hong Kong and Saudi Arabia have revised BIM national guidelines based on the ISO 19650. In addition, a number of countries increasingly prefer contractors with a BIM certificate and require them to abide by BIM international standards, when they place orders for public projects.

Meanwhile, Samsung C&T is focusing its BIM capabilities on an array of projects that it has won recently, including an international airport in Taiwan, Dhaka International Airport in Bangladesh, KL118 in Malaysia and CR112 subway construction in Singapore.

기사 원문 출처

Jung Min-hee, “Samsung C&T Obtains BIM International Standard Certificate”, BUSINESS KOREA, 2021/6/25 http://www.business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70404
Lee Kap-soo, “Samsung C&T wins the BIM int’l standard for 1st time among domestic builders”, KOREA IT Times, 2021/6/24 http://www.koreait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106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