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4: 현재 기업들이 컴플라이언스 경영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있어 직면하고 있는 주요 과제와 기회는 무엇인가요?
Kate: 한국 기업들은 컴플라이언스 경영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있어 몇 가지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규정 준수 의무를 식별하고 관리하는 단편적인 접근 방식과 위험 평가를 위한 체계적인 프로세스가 부족하여 비효율성과 거버넌스 공백이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특히 중소기업은 규정 준수 이니셔티브에 적절한 리소스를 할당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컴플라이언스 경영시스템을 다른 운영 프로세스와 통합하는 과정에서 거버넌스 프레임워크의 효율성을 떨어뜨릴 수 있는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디지털 도구와 지능형 시스템의 부상은 중요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디지털화는 규정 준수 위험을 관리하고 진행 상황을 추적하며 보고를 간소화하는 조직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글로벌 경제에서 거버넌스가 더욱 중요해짐에 따라 한국 기업들은 강력한 거버넌스 관행을 채택함으로써 차별화할 수 있습니다. 이는 리스크를 완화할 뿐만 아니라 평판을 높이고 투자를 유치하며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규정 준수와 관련하여 좋은 거버넌스에 대한 접근 방식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것이 한국 기업의 사고방식의 최전선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Kate: 뇌물 수수 방지 외에도 주목해야 할 몇 가지 기업 거버넌스 영역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효과적인 내부 고발 메커니즘의 구축입니다. 내부 고발은 직원들이 비윤리적인 행동을 기밀로 보고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며, 이는 조직 내 투명성과 책임성을 보장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두 번째는 기업의 목적이라는 개념입니다. 단순히 수익을 얼마나 내는지에 집중하는 대신, 조직은 자신들의 목적과 사회에 미치는 단기 및 장기적인 영향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는 사람들과 지구를 위한 것입니다.
Q6. 전 세계적으로 ES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 기업들도 ESG 활동과 공개에 점점 더 집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그린워싱’이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그린워싱의 영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Kate: 맞습니다. 최근에는 그린워싱과 소셜워싱 문제가 크게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는 기업들이 연례 보고서를 겉보기에는 멋지고 아름답게 꾸미지만, 실제로는 실질적인 내용이 부족한 경우를 말합니다. 특히 젊은 세대 소비자들이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린워싱 사례는 소셜 미디어에서 빠르게 확산되어 소비자 신뢰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특히 EU에서는 더 강력한 규제와 보고 의무를 법으로 제정하는 등 입법적 대응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Q7. BSI는 기업 거버넌스 강화를 위해 어떻게 조직을 지원할 수 있나요?
Kate: BSI는 준법경영시스템(CMS)에 대한 국제 표준(ISO 37301)을 발표했습니다. 이 표준에 대한 인증은 조직이 규제 변화에 대응하고 컴플라이언스 문화를 유지하기 위해 수행한 노력을 보여줍니다. BSI는 ISO 37301 표준이 발행된 이후, 준법경영시스템 표준의 교육과 인증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왔습니다. BSI는 최근ANAB로부터 ISO 37301 인증을 부여할 수 있는 인정을 세계 최초로 획득하였습니다. ANAB는 BSI와 같은 인증 기관을 관리·감독하는 인정 기관이고, BSI는 인증을 신청한 업체에 인증서를 발행하는 인증 기관입니다.
점점 더 많은 기업들이 기업 거버넌스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준법경영시스템을 구축 및 운영함으로써 ISO 37301 표준을 비즈니스 및 경영 관행에 통합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주요 기업들이 BSI 인증을 통과하며 이 흐름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최근 동아쏘시오홀딩스는 BSI의 ANAB 인정 획득을 위해 ANAB 입회 하에 심사를 받아 최초로 ANAB 인정 인증서를 받게 되었습니다. 또한, 바이오제약 및 의료기기 산업의 삼성바이오로직스, 오스템임플란트, 메디톡스와 LG디스플레이, LG전자, LG이노텍, LG유플러스 등 LG 그룹 계열사, 반도체 산업의 SK하이닉스, 에너지 및 화학 산업의 GS칼텍스, LS전선, 그리고 소매 및 유통 산업의 롯데쇼핑 등이 BSI의 ISO 37301 인증을 획득 및 유지하고 있습니다.
ISO 37301 컴플라이언스 경영시스템이란?
조직들은 항시 합법적이며 윤리적으로 행동하고 운영해야 하며, 이를 준수하지 못하게 되면 큰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이를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14년부터 ISO 표준을 통해 컴플라이언스 관리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왔습니다. 하지만, 시장은 가이드라인 보다 좀 더 엄격한 기준을 원했습니다. 이에, 컴플라이언스 경영시스템에 대한 새로운 요구사항 기준을 포함한 ISO 37301 표준이 2014년 발행되었던 이전 표준을 대신하게 되었습니다.
이 표준을 통해 기업은 일관성 있고 정확하게 그리고 효과적으로 컴플라이언스 정책을 관리할 수 있는 경영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ISO 37301 관련 교육과정 살펴보기
기업이 컴플라이언스의 위험, 예방, 감시, 해결, 개선에 대한 경영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본 과정을 개최하오니 많은 참가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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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01년에 설립되어 현재 120년의 역사를 보유한, 세계 최초의 국가표준 제정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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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 ISO 27001(정보보호경영시스템) 등 주요 국제표준의 근간 문서를 다수 발행
- 영국의 왕실 인정 기구(Royal Charter)이자, 영국 국가표준 제정기구(NSB)
- 표준에 대한 가장 경험이 풍부한 기관으로서, 전세계 193개국 86,000여 고객과 협업
- 미국 및 영국 시장점유율 1위에 해당하는 국제표준 인증기관으로서, 조직의 리스크관리, 성과개선, 비용절감, 지속가능성 보장을 지원하기 위한 표준 개발, 인증, 심사, 교육 전문 기관
- 전세계 70여 BSI 사무소 보유로 글로벌 사업장 동시 대응 가능 및 브렉시트에 따른 시장 변화를 즉각 지원 가능한 거의 유일한 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