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처벌법 1년 후, KEF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안전 선진국 영국을 방문했습니다. 영국은 사고사망만인율 0.03%로 세계에서 근로자가 가장 안전한 나라로 꼽히고 있습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올해 안전 선진국 영국 방문을 통해 단순한 제도의 변경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점진적 변화와, 안전문화의 내재화란 사실을 알게 되었으며, 명령형 규제방식이 아닌 기업들의 자기규율 방식이 더 큰 안전 효과를 가져왔다는 것을 확인하였다고 전했습니다. 경총은 올해 4.14일부터 4.20일까지 영국의 6개의 기관을 방문했습니다. 산업안전보건협회(IOSH)에 이어 두 번째로 BSI 영국표준협회를 방문하였는데요. BSI는 1901년에 설립되어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고, 영국을 넘어 유럽과 국제표준(ISO) 개발에 관여하는 기관입니다. 이를 통해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ISO45001) 제정에 주도적 역할을 하였습니다.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기업의 경우 실제 산업재해가 20%이상 감소되었으며, 안전보건시스템은 시대와 현실에 맞게 지금도 수정되고 있습니다. BSI의 글로벌 보건안전 및 웰빙 본부장(Global Head of health safety and well-being)은 “영국에서 최소 수준의 규제를 설정하는 대신, 안전보건표준은 기업(조직)이 최선의 방법으로 안전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지원하는 기능을 수행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라고 전했습니다.